손연재, 시즌 첫 국제대회서 3종목 동메달 획득

‘한국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20) 선수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손연재는 지난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 대회 둘째 날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곤봉·리본 부문 3위를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516점을, 곤봉에서는 17.816점을, 리본에서는 17.766점을 따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가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 선수들이 모인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한꺼번에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집중하려 노력했고, 결국 전 종목 결선에 오른 뒤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더욱 노력해서 월드컵 시리즈, 그리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연재는 이번 대회 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훈련장에서 3월 중순 있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