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정-심석희, 장난기 가득 대형 속옷 들고 포즈

'공상정 심석희'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쇼트트랙 공상정(18), 심석희(17) 선수의 장난기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쇼트트랙 이은별(23) 선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심해서 캘거리 전지훈련 묵은지 끄집어내기"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7~8월 캘거리로 전지훈련 때 찍은 사진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공상정과 심석희는 속옷 매장에서 각자 큰 사이즈의 속옷을 들고 장난기 어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상정은 허리를 반쯤 숙인 채 속옷을 들어 올리고 있고 심석희는 뒤로 돌아 엉덩이 쪽에 속옷을 대고 있다. 두 선수의 얼굴은 모두 장난기 어린 10대 모습 그대로였다.

이은별은 이 사진에 대해 "이 사진은 진짜진짜 엄청난 컵의 속옷을 보고 놀라서 기념으로"라며 "어마어마한 사이즈였는데 H컵이었나? 엉덩이에 맞겠다며"라고 썼다. 이어 "엄청난 크기였다"며 "거의 (공)상정이 머리크기"라고 말했다.

현재 공상정, 심석희 등은 지난 25일 귀국했다. 이들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심석희는 1500m 은, 1000m 동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