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1명 피살, 관광객 사망은 처음…'어쩌다가?'

필리핀서 한국인 1명 피살

필리핀에서 18일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교민이 아닌 한국 관광객이 총격을 받아 숨진 것은 처음이다.

19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허모 씨(65)가 이날 오후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 7시 45분경 오토바이에 탄 괴한 2명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허 씨는 일행인 이모 씨(37) 등 다른 한국인들은 급히 현장을 벗어나 화를 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필리핀에 도착한 허 씨는 회사 동료 후배들과 함께 앙헬레스 일대를 둘러본 뒤 이날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한편 달아난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살해 동기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