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가 밴드 페퍼톤스의 곡을 표절해 OST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인터넷에는 수상한 그녀의 여주인공 심은경이 부른 '한번 더'가 페퍼톤스의 1집 타이틀곡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영화 속 OST ‘한번 더’는 작곡가 한승우, 모그가 공동 작곡 했으며 B1A4 진영이 작사한 곡이다. 누리꾼들은 두 곡이 함성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를 비롯해 리듬, 사운드, 코드 진행 등이 비슷하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페퍼톤스 소속사인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두 곡의 코드 진행이 80% 이상 동일하다”며 “리듬, 악기 구성까지 같아 기본 틀을 그대로 갖다 썼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페퍼톤스 멤버들도 상당히 흡사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안테나뮤직은 현재 수상한 그녀 측 입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표절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상한 그녀의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측은 는 현재 이 문제에 대해 확인 중이다.
김언주 /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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