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멍청이 스타벅스(dumb starbucks)' 매장이 문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유명 커피브랜드 ‘스타벅스’를 패러디한 매장이 7일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의 주인은 미국 코미디언 나단 필더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와 동일한 로고와 메뉴를 사용하며 스타벅스 앞에 멍청하다는 뜻의 ‘dumb'을 붙였다.
멍청이 스타벅스는 오픈 당일 덤 아이스커피와 덤 카푸치노 등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상표권 침해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멍청이 스타벅스는 우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스타벅스 컨셉으로 재밌는 유머를 만든 것은 좋지만, 우리의 상표를 함부로 쓸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단 필더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스타벅스 간판과 로고에 ‘dumb'라는 단어를 덧붙이는 것은 미국의 지적재산권 관련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나는 미국의 법이 패러디로 인정하는 수준에 맞춰 모든 요구조건을 만족시켰다”고 반박했다.
홍소진/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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