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57.1%가 '군위안부는 어디 나라에나 있었다'고 망언을 한 모미이 가쓰토 NHK회장에 대해 공영방송 회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일본 <도쿄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1%는 모미이 회장의 일본군'위안부' 관련 발언에 비춰 회장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으면, '적합하다'는 27%에 불과했다. 

집권당인 자민단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49.5%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적합하다(3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 및 연령별로 '20대 남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계층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높아 모미이 가쓰토 회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쟁지역에는 위안부가 있었으며 독일, 프랑스 등에도 있었다"고 주장, 발언 후 논란이 되자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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