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주관 민선 5기 여성 지방의원 대상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김종희 목소영 김은화 이소헌, 이하 전여네)가 주관한 민선 5기 여성 지방의원 우수 의정활동 사례 공모대회에서 박주희 제주특별자치도 의원이 광역자치단체 대상(생활정치 분야)을, 홍미라 경기도 하남시 의원이 기초자치단체 대상(맑은정치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심야약국 운영 근거를 마련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홍 의원은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공사에 대해 사업계획부터 시행, 완공까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공로로 각각 수상자로 확정됐다.
전여네는 전국 의회 공모를 통해 생활정치, 평등정치, 맑은정치 분야에서 모두 98건의 의정활동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37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여네는 우수 의정 사례를 담은 여성 지방의원 의정 사례집을 8일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신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김종희 공동대표는 “생활정치 분야는 지역생활 밀접성과 지역주민과의 소통, 평등정치 분야는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양성평등 문화 구현, 맑은정치 분야는 지방행정 개혁과 지방의회 개혁 기준에 따라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의정활동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순영 전 국회의원이 심사위원장을,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김은희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 김효선 여성신문 발행인, 이주희 레인보우영동연수원 원장, 이호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번 공모대회에서 송영주 경기도 의원(능곡전통시장 활성화·생활정치), 조양민 경기도 의원(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평등정치), 김기옥 서울시 의원(북한산 콘도 개발 비리, 서울시립병원들의 의료장비 구매 비리·맑은정치)이 각각 광역자치단체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