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10m 싱크홀, “내 차 어디 갔지?”

'집 앞 10m 싱크홀'

하룻밤 사이에 생긴 싱크홀로 인해 사라진 자동차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잉글랜드 중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 여성 집 앞에 차를 주차한 자리에 엄청난 크기의 싱크홀이 생기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하룻밤사이에 생긴 싱크홀은 깊이 10m, 폭 4m에 이르렀다. 차는 그 안에서 발견됐다.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손상됐다.

이 사건을 접한 환경전문가들은 “최근 이 지역이 습해 지반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싱크홀이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동굴이 붕괴되면서 생기는 웅덩이를 말한다. 주로 오랫동안 가뭄이 들거나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밖으로 빼낼 경우 지반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 나타난다.

집 앞 10m 싱크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안에 싱크홀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루아침에 차를 잃게 돼서 불쌍하다”, “내가 사는 곳에는 갑자기 싱크홀이 생기면 안될텐데”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