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을지로위원회,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희망” 성명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27일 성명서를 내고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은 여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책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국회 청소노동자의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28일로 예정된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윤상현, 김태흠, 김진태,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 정성호, 전해철, 홍익표 민주당 의원, 정진후 정의당 의원) 회의 개최를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소위원회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첫 번째 회의인 만큼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국회의 약속에 따르면 청소노동자를 직접 고용해 그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 용역업체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해당 업체의 계약이 끝나는 2013년 말에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직접 고용이야말로 청소노동자들의 처우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근본적 방안”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국회 청소용역 직접고용 문제는 단지 국회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이 결정은 공공부문과 각종 민간기업 청소업무 종사자에 대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대한 희망을 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국회 청소용역 직접고용은 지난 대선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을 약속한 여당의 정책의지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