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 가격 폭락...10만원 대 등장 '왜?'

이동통신사간 휴대폰 보조금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10만원대 아이폰까지 등장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부터 온라인 휴대폰 판매점을 중심으로 보조금이 풀리기 시작했다. 새해가 접어들자 기존 재고 소진과 새로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열기가 뜨거워진 것.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3사에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수시로 시장 과열에 대해 경고하고 있지만 보조금 경쟁은 여전하다.

이에따라 그동안 보조금 지원이 미미했던 아이폰까지 지원에 합류했다.

제조사 보조금이 적어 15만 원 내외의 보조금만 지급되던 아이폰5S는 출시 3개월만에 16GB 모델 기준 최저 15만 원까지 떨어졌다. 아이폰5S의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약 66만원의 보조금이 실린 것이다. 물론 KT로 번호이동하면서 67요금제 이상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파격적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폰5S 사고 싶었는데", "비싼 돈 주고 산 소비자들은 울상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