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부터 장르소설까지 기대작 풍성
스티븐 제이 굴드·로널드 드워킨 등 대가들의 저서도 4~5월 출간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뉴시스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뉴시스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열혈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연초 2014년 상반기에 출간 예정인 인문교양 도서와 2014년 출간될 장르소설 목록을 발표했다. ‘미리 보는 2014 인문교양 상반기’ 목록에는 출간을 앞두고 있는 60개 출판사의 인문교양 도서 220여 종의 정보가 수록돼 있고, ‘미리 보는 2014 장르소설’ 목록에는 14개 출판사의 출간 예정 작품 80여 종의 정보를 분기별로 담고 있다. 

인문교양 목록에서 눈에 띄는 책은 1월 출간 예정인 홍세화의 ‘교사, 입시를 넘다’이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등대지기학교 강연을 모은 책으로, 진로교육에서 오늘날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담아낸다. 2월에는 일본 학자로 한국사를 연구하는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이 출간될 예정. 안동 권씨 양반가의 각종 상속자료, 가족자료 등과 함께 다양한 연구를 인용해 조선시대 양반상과 더 나아가 양반을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사회상을 조명하는 책이다.

3월의 기대작은 단연 알제리 독립투쟁을 이끈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다. 백인 정권 하의 알제리 사회와 억눌린 흑인들의 피 끓는 내면을 탐색하는 책으로, 시적 열정이 가득한 파농 사상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3월의 또 다른 기대작은 ‘형제는 용감했다’이다. ‘불편해도 괜찮아’ ‘욕망해도 괜찮아’ 등으로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예리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냈던 김두식 교수가 친형인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날카롭게 진단한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인문학은 질문이다’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이다. 

4월에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힘내라 브론토사우르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다윈 이후 최고의 생물학자, ‘과학 글쓰기의 계관시인’이라 불리는 스티븐 제이 굴드는 국내에도 제법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작가다. 그런가 하면 명문장가로 통하는 고종석의 책 ‘고종석의 한국어 글쓰기 강좌’도 출간된다. 한국어를 다루는 문법적 기술부터 전략적 글쓰기의 실제, 그리고 좋은 글의 요건과 산문정신에 이르기까지 글쓰기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널리스트이자 언어학자 그리고 소설가로서의 고종석의 면모가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5월에는 현대 법철학의 대가 로널드 드워킨의 주저인 ‘고슴도치를 위한 정의론’이 독자들을 찾아간다. 법·정치·도덕철학을 다룬 책으로 그간 자신이 주장해온 철학의 근본을 밝히고 있는 중요한 저서다. 어려운 전문용어나 기존 지식이 없는 독자도 읽을 수 있도록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로 공동체의 기초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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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6월에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교토편’이 출간된다. 일본의 천년 수도였던 교토는 일본 문화의 정수가 모여 있는 곳으로 유홍준 교수는 이 책에서 규슈편과 아스카·나라편에 이어 우리 조상들의 문화적 우수성과 일본과의 영향 관계를 되짚어본다. 이들 외에도 김우창, 박래군, 한병철, 엄기호, 홍기빈, 정민, 강명관, 신병주 등 내로라하는 국내 저자들과 실비아 플라스, 알랭 바디우, 마이클 폴란 등 외국의 유명 저자·작가들의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장르소설 마니아라면 ‘미리 보는 2014 장르소설’ 목록도 주목해볼 만하다. 1분기에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원조’로 불리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검은 수첩’을 시작으로 조지 R R 마틴, 마쓰모토 세이초, 요 네스뵈, 스티븐 킹, 오노 후유미 등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지 R R 마틴이나 스티븐 킹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기다렸던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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