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10주년 남녀 베스트7 선정
여자부 ‘월드스타’ 김연경… 남자부 ‘월드리베로’ 여오현 1위 차지
한국배구프로리그(V리그) 10년사 최고의 선수는 역시 ‘월드스타’ 김연경(26·터키 페네르바체)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7일까지 배구 팬(60%)과 감독·전문위원·심판진(20%) 언론사 및 방송사(20%·이상 가중치 비율) 투표를 거쳐 진행한 ‘프로배구 10주년 남녀 베스트7’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김연경은 74.2%로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여자부 레프트(공격형) 올스타로 뽑혔다. 2위(70.1%)는 남자부의 ‘월드 리베로’ 여오현(36·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김연경의 뒤를 이어 황연주(현대건설)가 60.23%의 득표율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라이트 최고 선수로 뽑혔다. V리그 원년 챔피언결정전 MVP 최광희(58.65%·수비형 레프트) 화성시청 코치,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한 김사니(52.05%·세터), 리베로 김해란(43.52%·도로공사), 센터 양효진(35.73%·현대건설)과 정대영(26.26%·GS칼텍스)이 여자부 베스트7에 선정됐다.
남자부는 여오현을 필두로 김세진(52.11%) 러시앤캐시 감독, 최태웅(51.82%·세터), 문성민(36.68%·공격형 레프트·이상 현대캐피탈) 신진식(39.78%·수비형 레프트) 삼성화재 코치가 포함됐다. 뒤를 이어 신영석(28.18%·우리카드)과 이선규(24.01%·삼성화재)가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V리그 10주년 역대 베스트 7에 선정된 선수들은 19일 오후 1시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앞서 10주년 기념 반지를 받고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