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 선정 ‘2014년 영 리더’ 8명 중 6명이 여성
말랄라에서 제니퍼 로렌스까지… 경제·사회·문화 각 분야 ‘젊은 피’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정한 ‘2014년 주목할 만한 젊은 리더 8명’에 6명의 여성이 포함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경제, 사회, 문화 중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추진력을 보여준 이들은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평가했다.
첫 주인공은 16세의 어린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2013년 유엔인권상 수상, 노벨평화상 최연소 후보, 자서전 출판과 유엔 연설 등 바쁜 한 해를 보낸 그의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터이자 교육운동가’로서의 미래가 기대된다는 점이 선정 이유다.
IT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레이철 하우트(30)는 2011년 뉴욕시 전체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치프 디지털 오피서’(Chief Digital Officer)의 첫 주자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2006년 시민저널리즘 플랫폼 사이트 ‘그라운드리포트’(GroundReport)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12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하우트를 주정부 기술 차관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신개념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의 공동 창업자인 제니퍼 플라이스(29)와 제니퍼 하이만(33)은 떠오르는 여성 사업가다. 패션쇼 런웨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 디자이너의 의류를 대여해주는 업체로 큰 성공을 거둬 ‘30세 이하 사업가 톱30’에 선정되기도 했다.
23세의 배우 제니퍼 로렌스는 영화계의 젊은 선두주자.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여성 영웅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 또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HBO채널의 드라마 ‘걸스’로 2013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나 던햄(27)도 젊은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던햄이 각본과 연출,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성공한 ‘걸스’는 올해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