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우리 국민의 1인당 평균 영화관람횟수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영화관람횟수는 4.12편으로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22일 CGV가 영국 리서치업체 스크린다이제스트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1997년 1인당 평균 영화관람횟수가 1편이었던과 비교하면 16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2위는 미국(3.88편), 3위는 호주(3.75편)가 차지했다. 프랑스와 영국이 뒤를 이었다.
CGV는 “과거 단관 시절에는 관객 100만명을 동원하는 데 6개월이 걸리는 등 영화관람 자체가 제한적이었으나 복합상영관의 등장으로 영화 관람이 ‘일상적인 문화생활’로 정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한국영화계는 신기록을 연거푸 세우고 있다. 관객수 2년 연속 1억 명을 넘겼고, 처음으로 총 관객수 2억명을 돌파했다. 총 매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1조 5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신유리 / 미디어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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