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환경건강연구소, 실태조사 발표
한명숙ㆍ은수미 의원, “대책 마련 시급”

 

민주당 한명숙 의원 ⓒ여성신문
민주당 한명숙 의원 ⓒ여성신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우울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민주당 한명숙, 은수미 의원과 함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8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업무환경 및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9%가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우울증을 호소한 이들은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최근 수년간 조사되었던 다른 집단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지난 한 해 이들의 34.8%, 3명 중 1명 꼴로 자살 충동으로 느꼈으며, 자살시도를 한 경우도 4.5%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50%에서 73%가 ‘직장 내 문제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일반적으로 노동자 집단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기업에 적응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스트레스로 우울 수준이 높다. 그래서 근속이 높아질수록 우울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속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우울 수준을 호소하고 있다”며 “(회사에) 남아 있어도 적응되지 않는 어떠한 요인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감정노동 노출과 회사의 감시와 괴롭힘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은 고객으로부터의 무리한 요구와 인격무시, 폭언, 폭행 경험, 그리고 회사로부터의 감시와 괴롭힘 등 때문에 높은 우울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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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은수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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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한명숙, 은수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삼성전자서비스의 한 노동자가 자살했고, 이 달 초, 또 한 명의 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했다. 자살 노동자의 유서에는 ‘배고파 못 살았다’는 내용이 있었고, 과로사 노동자는 한 달 300여 건의 수리를 맡는 ‘죽음의 행로’에 서 있었다”며 “이들의 죽음을 책임져야 할 고용주인 삼성전자는 ‘고인의 명복’만 빌고 있고 책임있는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는 직영사업장, 또는 불법 도급사업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급자에 의한 노동자 괴롭힘, 해피콜 평가에서 100점이 아니면 패널티라는 방식의 노동자 통제를 당장 그만 두어야 한다. 또한 노동자에게 강제하고 있는 ‘대책서 낭독 등 공개망신’, ‘씨에스 롤플레이’와 같은 반 인권적 ‘체벌’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련 법규 위반사실에 대한 엄정한 조사에 착수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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