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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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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수십억 원의 금융권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필리핀 공안 당국과 공조해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조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수사할 계획이다.

조씨는 지난 2010년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며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출받은 사람이 조씨라는 진술과 일정 수입이 없는 조씨가 부인과 내연녀 등에게 7억 원 상당의 금액을 송금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11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조씨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 모(50)씨 등 양은이파의 간부와 조직원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1년간 조직원을 동원해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주점 4곳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벌어들인 78억 원은 불법 사채업을 운영하는데 쓰였다.

조씨는 필리핀 현지교민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수억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다.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 이끈 조씨는 법원으로부터 15년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뒤 신앙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금품 갈취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된 바 있다. 

[사진=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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