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합원 중 여성이 과반인 ‘여성협동조합’ 지원 강화
협동조합 통합서비스센터로 여성인력개발센터 적극 활용

서울시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여성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과반이 여성인 협동조합을 말한다.

최근 서울시가 서울시여성재단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비자·의료 생활협동조합 16곳과 신생 협동조합 45곳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조합원과 고용인 가운데 여성 비중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생활협동조합의 경우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70~99%에 육박했다. 조사 결과 여성협동조합의 직업군은 돌봄·교육, 도·소매업, 출판·영상·정보, 시설관리·사업지원 등 크게 4개 유형이다.

여성의 협동조합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시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과 지역 여성·학부모 등이 중심이 된 ‘서울형 여성협동조합’ 모델을 개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여성협동조합 개발·육성을 위한 통합 서비스센터’로 조성해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방안, 시행착오와 고민 등을 공유하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22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 40개의 여성협동조합 설립준비단이 운영 중이다. 여성인력개발기관을 거점으로 활동할 협동조합 전문가 22명도 양성했다. 이들은 새로 설립되는 여성협동조합 정관과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사업성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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