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삶 나눔으로 집단적 편견 깨
“서로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손 잡아주는 것이 통일의 시작”

 

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는 올 한해 ‘남과 북 여성의 삶 이야기 나누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이 모여 ‘2013 남북여성원탁회의·문화한마당’을 개최했다. ⓒ조각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는 올 한해 ‘남과 북 여성의 삶 이야기 나누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이 모여 ‘2013 남북여성원탁회의·문화한마당’을 개최했다. ⓒ조각보

“남북이 다른 체제에서 살아왔어도 살아온 삶은 다 비슷했어요.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수용하면 편견과 갈등의 벽을 넘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어요.”(김미경·북한이탈 여성·3기)

“출신 국가나 고향이 어디든 간에 우리들 사이에는 ‘여성의 삶’이라는 공통의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안은영남한 여성·2기)

“이 모임에서 여러 사람들이 저의 이야기를 경청해준 것이 힘이 됐고, 살아야 하는 이유도 발견하게 됐습니다. 통일이 왜 필요한지도 조금은 알게 됐어요.”(심○○·북한이탈 여성·대학생·4기)

삶의 깊은 이야기를 나눈 여성들은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따뜻하게 서로를 반겼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곳에서 살아온 남북한 여성들은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체제의 벽을 넘어 ‘여성의 삶’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남한 여성들은 북한 출신 여성들의 ‘영화 같은’ 삶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참하고 꿈만 같아서 내 소소한 갈등이 부끄러웠다”고 털어놨고, 북한 출신 여성들은 남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만 아픔을 안고 사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남과 북 여성들은 이제 서로를 “내 옆에 있는 이웃이자 친구”로 불렀고, “편견 없이 바라보고 손 잡아주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11월 22일 열린 ‘2013 남북여성원탁회의·문화한마당’에서 조각보가 주최한 ‘남과 북 여성의 삶 이야기 나누기’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한 여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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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는 올 한 해 ‘남과 북 여성의 삶 이야기 나누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이 모였다. ‘2013 남북여성원탁회의·문화한마당’이란 제목의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30일 강원도 인제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열린 ‘남과 북 여성의 삶 이야기 나누기’ 1기 참여자부터 올해 10월 말에 열린 6기 참여자까지 총 36명과 관계자들이 모여 ‘삶 나누기’가 ‘자신의 삶에 준 파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통일부가 후원하는 올해 ‘남과 북 여성의 삶 이야기 나누기’(부제 스토리텔러들의 통일 만들기) 사업은 독일 통일 이후 동서독 주민 간 화해와 이해를 목적으로 1990년대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서포럼 방식을 차용했다.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사람을 구체적인 삶 속에서 알아 집단적 편견을 깨고 남북 주민 간 이해와 화해를 통해 사회통합 모델을 만들어 통일에 대비해 실질적 준비를 하자는 것이다.

‘삶 나누기’ 프로그램에서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와 계층, 정치적 성향을 가진 북한이탈 여성과 남한 여성 36명(1∼6기)이 1박2일 동안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경청했다. 남과 북의 문화적 차이와 갈등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인 내적 통합에 기여해 통일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앞으로 남북 여성뿐만 아니라 조선족, 고려인 등 코리안 디아스포라 여성으로 대상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주최한 ㈔조각보의 김숙임 상임대표는 “남과 북의 여성이 만나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를 경청해 오랜 선입견과 갈등, 나아가 분단을 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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