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화여대 포럼서 여성창업 활성화 방안 제안

스웨덴

정부가 여성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적극 추진

롤 모델이 학교 찾아가는 멘토링 효과

창업 단계별 대출·컨설팅 등 지원

한국

SNS 활성화로 IT분야 여성 창업 늘어날 전망

다양한 분야에서 롤 모델 발굴이 첫 과제

아이템을 브랜드화할 수 있는 교육 필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주한스웨덴대사관이 20일 서울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연 ‘젠더평등, 복지국가 그리고 사회혁신’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주한스웨덴대사관이 20일 서울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연 ‘젠더평등, 복지국가 그리고 사회혁신’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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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 창업을 늘리기 위해서는 스웨덴처럼 정부가 적극적으로 여성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기업 환경을 바꾸고,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롤모델을 발굴해 여성들의 참여를 지지해줘야 한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20일 서울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연 ‘젠더평등, 복지국가 그리고 사회혁신’ 포럼 참석자들의 의견 중 큰 줄기는 이렇게 정리된다. 스웨덴의 중요 과학 분야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창조경제 정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는 스웨덴의 여성창업정책과 창조경제 영역에서의 여성기업가정신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헬레나 틸보리 스웨덴 성장정책청 아시아 대표는 “스웨덴 전체 기업의 25%만이 여성이 경영하며, 상장기업 중 4%만이 여성 CEO를 두고 있다”며 “국가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에 사회가 공감하면서 정부가 여성이 창업을 하도록 유도하며,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가정신을 갖도록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스웨덴 정부는 여성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창업을 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사회적 편견과 롤 모델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녀에게 기회를 동등하게 보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틸보리 아시아 대표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여성들은 대출이나 컨설팅 등을 받을 때 구조적으로 기회가 적은데, 장기적으로 보면 초기 단계에서의 차이는 기업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여성 롤 모델 효과를 제시했다. 스웨덴은 여성 기업가와 임원 900여 명을 여성기업가정신 홍보대사로 임명해 학교 등 청년 여성들을 찾아가 강연과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현재 12만 명이 강연에 참여했다.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해 성장정책청이 주도하고 있는 ‘리더십 황금률(goldenrules)’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미 국무부 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이 처음 창안한 것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임원 등 리더에 자리에 주도적으로 올라서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안니 뢰프 스웨덴 기업부 장관도 황금률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인 시실리아씨와 하루 동안 서로의 일을 체험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과 다음서비스 사장을 지낸 문효은 이화여대 특임교수(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장)는 ‘IT 트렌드 변화와 여성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정보통신(IT) 분야 여성 창업의 증가를 촉진시키려면 여성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특임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대와 IT기기 사용의 증가, IT업계에 취업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IT 분야에서 여성 창업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더 많은 여성 기업가가 배출되려면 다양한 아이템과 업종 등에서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기업가정신 교육과 아이템을 브랜딩화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교육 등으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고, 여성 친화적이지 않은 투자 환경도 창업 단계별로 다양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우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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