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축제’가 10월 11, 12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열렸다. 대구여성포럼과 청년특강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청년여성 이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포럼에 참석한 박영주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팀장은 ‘대구지역 청년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팀장은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허경미 교수가 조사한 ‘지역 청년여성의 경제활동’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여성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년희 영남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선임연구원, 박진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이대현 매일신문 부장, 이동준 대구은행 인사부장, 정맹준 경북대 인재개발원 부원장, 조효희 계명대 4학년 학생이 참석했으며 이상용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포럼에 이어 ‘청년 특강’의 연사로 (사)시간과공간연구소 권상구 이사, 패션디자이너 김건이, 미셸 아웃러 주한미국대사관 외교관이 초청돼 각자의 경험을 청년들에게 들려주었다. 대구근대골목 투어를 개발한 권상구 이사는 ‘구석으로 세계를 보다-대구의 재발견’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김건이 패션디자이너는 ‘세상의 채찍질로 나를 완성하다’는 주제로 전문직 여성이자 세 딸의 엄마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 국무부 작전센터 당직관, 미 백악관 상황실 당직관 등을 역임한 미셸 아웃러 외교관은 ‘글로벌 리더십, 그 생생한 이야기’를 주제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을 자극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이미원 (재)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지역사회의 희망인 청년이 지역사회를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청년여성의 일자리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 청년 멘토들의 특강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8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된 ‘2013 양성평등으로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위한 아이디어 공개 모집’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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