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 수도권 평균 기본요금 3000원…경기·인천도 인상 예정

'택시요금 인상'

올해 들어 이달까지 인천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택시요금이 모두 인상됐다.

12일 새벽 4시부터 서울 지역 중형택시 요금은 2400원에서 3000원으로 600원 올랐고, 대형택시와 모범택시의 경우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이 인상됐다.

13일 안전행정부의 지방물가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중형택시의 평균 기본요금은 2740원으로, 작년 11월 말 2382원에 비해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중형택시의 경우 평균 기본요금은 2400원에서 3000원으로, 비수도권은 평균 22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됐다.

올해 전국 택시요금은 1월 1일 부산·대구·울산을 시작으로 상반기 충남·대전·경북·전북·전남·강원 등에 이어 하반기 제주·세종시·서울까지 지난 2009년 이후 4년여 만에 일제히 올랐다.

경기 지역 택시 요금도 이달 내 인상될 예정이며 인천 지역은 연말 중 요금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