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입자 존재 확인, 예견된지 49년 만에…"드디어"

'힉스입자 존재 확인'

힉스입자의 존재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힉스 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 중에서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가상의 입자로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84)가 그 존재를 예견했다.

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도쿄대와 일본 고(高)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힉스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한 결과 힉스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 입자의 질량이 양자(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량 단위)의 약 134배인 125.5기가전자볼트(GeV)이며 힉스입자의 스핀 값이 표준모형과 같은 '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핀이란 입자의 고유한 운동량으로 힉스입자는 스핀이 '0'이어야 한다.

한편, 힉스입자를 예견했던 피터 힉스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힉스입자 존재 확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힉스입자 존재 확인, 대단하다", "힉스입자 존재 확인, 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나보다", "힉스입자 존재 확인, 드디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