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었다고 꿈을 포기해선 안 되죠”
2일(현지시간) 미국의 장거리 수영선수 출신인 다이애나 니아드(64)씨가 사상 처음으로 상어 보호 철망 없이 플로리다 해협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5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플로리다 해협 횡단에 도전했지만 해파리 공격과 폭풍 탓에 포기했던 그는 이번에 쿠바 아바나에서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 해안에 이르는 165㎞ 거리를 53시간가량 헤엄쳐 건넜다.
이번 횡단 성공 직후 니아드는 “포기란 없다. 늙었다고 자신의 꿈을 추구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바-플로리다 횡단은 1997년 호주 출신의 수지 머로니(당시 22세)가 상어 보호 철망을 사용해 건넌 이후로 유일하다.
정다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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