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동성의 전부인 안현주 씨가 이혼심경을 고백했다.
안현주씨는 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혼 직후 자살시도를 한 사실을 털어놨다.
안 씨는 "올해 3월에 이혼했으니 시간이 흘러 지금은 괜찮아 졌지만 이혼은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아픔"이라며 "이혼을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씨는 "자살시도가 '나를 좀 봐 달라'는 의미였던 것 같다"며 "지금은 굉장히 후회되는 행동이다. 주변엔 병 때문에 힘들어서 하루라도 더 붙잡고 살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한 순간에 이 모든 것을 끊으려고 했다.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씨는 연예인의 아내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과 더불어 배동성의 여자문제로 결혼 초부터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안현주 씨는 "남편이 신혼 때부터 여자문제로 속상하게 했다. 신뢰가 깨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10년 전부터 이혼하고 싶었지만 남편의 이미지도 있고 아이들은 어렸다. 그래서 세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행을 택했다"며 기러기 부부로 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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