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멘토' 김원기 거짓 경력 논란...스타강사 김미경 논문 표절 의혹
여승무원 취업학원 원장 허위 경력으로 수강생 유인

 

김원기 저서 스펙보다 열정이다/ tvN 스타강사쇼 방송 캡처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김원기 저서 '스펙보다 열정이다'/ tvN '스타강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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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멘토로 불리며 인기를 얻은 유명인들이 잇따른 논문 표절·허위 경력 논란으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20대 멘토’로 유명세를 탔던 김원기는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력을 속인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김원기는 2010년 “실업계 고교에서 꼴찌였던 내가 대학 4학년이 되기도 전에 삼성 SDS에 특채됐다”며 자신의 성공신화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작년 6월 자기계발서 ‘스펙보다 열정이다’를 펴냈고 대학생들의 인기 멘토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스펙보다 열정이다’ 출간 후 삼성 SDS측에서 김씨가 입사한 적이 없다며 출판사 측에 항의했고 김원기는 진술서 작성 및 2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기는 삼성SDS측에 사과한 이후에도 포털사이트에 ‘연세대 MBA(졸업)’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교수들은 “학부 졸업도 안 했는데 MBA를 졸업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세대는 지난 6월 징계 절차에 착수, 지난달 25일 김원기는 ‘학사경고 3회 누적’으로 제적됐다.

김원기에 앞서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탄 김미경은 지난 3월 논문 표절으로 논란이 됐다. 김미경은 2007년 2월 발표한 석사 학위 논문이 기존 학위논문을 최소 4편 이상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김미경은 의혹에 대해 “졸업한 뒤 20여년 가까이 지나 처음 논문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고 테크닉 적으로 부족한 게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라며 제가 좀 더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지만 제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김미경은 “제가 다녔던 특수 대학원은 직장인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논문을 쓰면 4학기 안에 석사학위를 주고 안 쓰면 5학기에 졸업시험을 보고 학위를 주는 곳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마치 ‘특수 대학원은 원래 그렇게 학위를 받는 곳’이라는 말로 들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표절논란으로 인해 김미경은 당시 진행하던 tvN ‘스타강사쇼’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을 상대로 경력을 속여 과외 수업을 한 여승무원 취업학원 원장 김모(30)씨가 집단고소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 김씨는 자신을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이라고 속여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을 상대로 불법 강의를 했다.  

김씨는 승무원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실력있는 강사이자 멘토로 통했다. 김씨는 자신이 대한항공 부사무장 출신으로 대한항공 공채 면접관이었다며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 허위 광고를 올린 덕분이었다. 자신의 학원 사이트에는 실제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지망생들은 김씨의 과외방으로 몰려들었고 과외방은 강남역 인근의 학원으로 번창했다. 김씨는 일주일에 1번 강의로 매달 40만 원의 수강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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