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JPG

미국내 여성기업체의 수, 여성기업 내 피고용수, 여성기업 매출액

등의 통계자료는 대부분 전국여성기업가재단(The National

Foundation for Women Business Owners. 이하 NFWBO)에서 나온

다. 여성기업인에 대한 현황 파악이 명확하기 때문에 여성기업이 미

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NFWBO는 비영리재단으로서 설립된지 10년이 되었으며 주로 여

성기업인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주력한다. 기업인들에게 직접 지원

하기보다는 관련분야 연구작업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 재단에서 제공

하는 정보는 정책을 입안하는데 압력을 넣을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할 만큼 파워가 있다”고 책임연구원 줄리 윅스(Julie R.Weeks)

는 소개한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효과를 거둔 여성지원제도로는 비영리민간단체

에서 운영하는 여성비즈니스센터(Women Business Center)를 들었

다. 미국내 70개가 있는데 창업이나 재정을 지원하고 교육과 네트워

크 형성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줄리는 미국 여성기업인들이 글로벌 마켓에 대한 인지도가 유

럽이나 라틴아메리카보다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국제무역에 여성들이

좀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아쉬워

했다.

얼마전 한국에 여성경제인지원법이 제정되었다는 것을 들었다며

“이제야 한국에서도 여성기업인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

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