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으로
오바마 정부 인권담당
보좌관 지내…

리비아사태 미국 개입에
핵심 역할

북한 등 인권문제 개입
확대 전망

 

사만다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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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 파워 <출처 : 백악관 웹사이트 www.whitehous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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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다시 여성 유엔 대사가 탄생했다. 지난 1일 미 상원은 사만다 파워(42)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87표 대 반대 10표의 큰 차이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파워 지명자는 지난 6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수전 라이스 전 대사의 뒤를 이어 곧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연이은 여성 유엔 대사의 탄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사만다 파워는 오랜 기간 인권의 수호자로 활동해 왔으며 앞으로 전 세계인의 권리와 자유, 미국 이익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며 “현 정부 안보팀의 핵심 멤버로 계속 활동하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출신의 사만다 파워는 예일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기자로 활동하며 1990년대 후반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기사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발표한 저서 ‘미국과 대량 학살의 시대’로 200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 책과 이후 이어진 여러 차례의 발언을 통해 그는 대량 학살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 태도를 비판하고 중동 평화를 위해 미국 정부가 유대계 미국인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파워의 인준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책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관심을 끈 그는 상원의원 시절 오바마의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 당선 후에는 국가안보위원회(NSC) 다자문제 및 인권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2년엔 새로 설치한 대량학살방지위원회의 책임을 맡기도 했다. 또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미국의 군사 개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의 유엔 대사 임명을 통해 앞으로 북한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인권 문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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