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상의 ‘첫’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나응찬 신한은행 부
회장, 이민화 메디슨회장과 함께 제31회 한국경영자상 수상자로 선
정되었다.
한국경영자상은 한국능률협회가 매년 부문별 우수 경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총 수상자 58명 중 장영신회장이 유일
한 여성 수상자이다.
애경그룹은 11개 계열사에서 2백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 화장비누인 미향비누, 주방세제의 대명사가 된 최장수 주방용
세제 트리오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레저, 유통사업 등 11개 계열사
에서 2백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은 대표
적인 여성기업인이다.
최근 출간된 '한국을 움직이는 100인의 경영자'(도서출판 물푸레
펴냄/서울경제신문 기획특집팀 엮음)에서도 1백명의 기업인들 중
‘유일한’ 여성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장영신 회장은 주력업종 육성,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여 IMF구제
금융신청 여파로 국내에 불어닥친 경제위기 속에서도 내실있는 경영
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7일 오후 5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륨에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