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풀뿌리 운동 왕성해지는 새해 되길”

대전 지역에서 여성운동을 이끌고 있는 이정순(65·사진) 평화여성회 공동대표가 새해를 맞아 여성신문 독자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1976년부터 대전YWCA 총무를 맡아 시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98년부터 2003년 초까지 대전충남여민회 회장을,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2012년 3월부터는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도 맡고 있는 등 대전 여성운동에서 큰 몫을 담당해왔다.

큰 단체들에서 여성운동을 이끌어온 그는 “남북이 분단된 현실 속에서 평화운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인식해 지방에서도 평화운동을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평화여성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7년 시작된 대전평화여성회는 ‘나부터 시작된 평화가 세계평화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갖고 지역 여성들이 뜻을 모아 작은 것에서부터 평화운동을 실천하는 단체다. 250여 명의 회원들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의 평화뿐만 아니라 모든 폭력을 없애는 등 모두가 평화롭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