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녀·독신·공학도 대통령… 과반 득표 첫 기록
외신 “강한 여성 리더십으로 가부장적 한국 사회 극복”
여성계 “여성 삶 실질적으로 바꿔야 ‘여성’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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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내겠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75.8%의 높은 투표율 속에 득표율 51.55%로 문재인 후보(48.02%)를 이기고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골고루 앞섰고, 특히 2030 유권자 수보다 400만 명 이상 앞서는 50대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낙승했다. 여기에 호남권에서 타 지역 정치인으로선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2030 세대에게선 문 후보에게 다소 밀렸지만 30%대 지지를 받으며 선전한 것도 당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대선 막바지 ‘준비된 여성 대통령’ 슬로건도 상당히 주효하게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대해 국내외 언론이 가장 주목한 것은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이루어냄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것. AFP, 르몽드,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남성 중심 한국 사회에서 강한 여성 리더십으로 승리했다”며 일제히 보도했다. 이와 함께 유신체제를 고수한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인 점을 들어 “독재자의 딸”이 새 대통령이 됐다는 사실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번 대선을 통해 다수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첫 여성 대통령이란 사실 외에도 아버지에 이은 첫 부녀 대통령, 독신 출신 첫 대통령, 공학도 출신 첫 대통령 등에 1500만 표 이상의 득표로 1987년 대통령직선제 도입 후 첫 과반 득표를 한 대통령 당선자가 됐다.

여성신문 여성정책공약평가단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우선은 야권 단일화의 실패, 다음은 5060 유권자들의 전폭적 지지”라며 출구조사로 미루어 50대에서 60% 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한 것(50대 투표율은 89.9%)이 박 당선인이 2030세대의 지지율에서 밀렸으면서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유례없는 보수-진보 양자대결 구도에 대한 위기감에서 보수 지지층이 총결집했다는 것도 승리의 배경이다. 그는 여성정책공약 평가에서 박 당선인의 여성공약이 평균 점수를 밑돌았음을 상기시키며 “‘여성 대통령’을 내세운 만큼 여성 특유의 소통과 유연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성 대통령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삶의 질을 높이고 공약을 통해 약속했듯이 여성행복 국가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계는 환호와 우려가 교차했다.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여성 대통령 탄생은 매우 감격적”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적 평가에서 여성인권과 지위가 후진국 수준이었던 대한민국에 세계가 다시 큰 기대를 걸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폭력적이고 권위적이며 부패해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주던 기존 정치 풍토를 여성 특유의 포용·헌신·청렴·평화의 리더십으로 변혁해나가길” 주문했다.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념과 차이를 넘어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국민 대통합의 첫걸음”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가 여성정책 분야이기에 박근혜 당선인은 국정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적극 도입하고 모든 분야의 격차를 해소해나감으로써 실질적으로 여성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학생을 둔 40대 중반 워킹맘 김수미씨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기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었다”면서도 “박근혜 당선인이 새 정치와 국민 대통합의 약속을 어떻게 준수해나갈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한 2010학번 경영학도 김서현씨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진 않았으나 첫 여성 대통령이란 사실에는 큰 의미를 둔다”며 향후 여성정책 공약을 보완하고, 취업문제 특히 비정규직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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