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7주년인데 독립기념관에 여성관 없다니” 비판 거세
여성 독립유공자 전체의 1.7% 교과서·역사교육도 남성 중심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8일 경북 안동시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시민들이 ‘만주를 품은 안동 여인들! 광복의 꽃이 되다’를 주제로 선보인 여성 독립운동 사료들을 보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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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독립운동기념관 제공
역사에 묻힌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 의병장 윤희순, 건국훈장을 받은 김락 등 뮤지컬로 조명된 애국지사들도 있지만 사료를 확보하지 못해 이름 없이 스러져간 여성들이 적지 않아서다.

더욱이 광복 67주년이 눈앞인데 천안 독립기념관에 여성독립운동관조차 없어 여성들의 독립운동 유산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정부의 편협한 인식에 대한 비판이 크다. 또 교과서가 남성 독립운동사 중심으로 집필돼 역사 교육이 남성 중심적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8일 “정부로부터 훈·포장 등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1만3044명이며 이 중 여성은 전체의 1.7%인 222명”이라며 “건국훈장은 148명, 건국포장이 23명, 대통령표창이 52명”이라고 밝혔다. 여성 유공자들의 당시 활동 내역을 보면 3·1운동이 66명으로 가장 많고 국내 항일운동(55명), 광복군(29명), 임시정부·중국 방면 독립운동(29명), 학생운동(19명) 순이다. 해외활동 비중은 전체의 35.1%(78명)를 차지한다.

의병운동이 벌어진 구한말과 무장독립투쟁이 치열했던 일제강점기에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저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도 남성 못잖은 기개로 격렬한 의열 투쟁을 벌인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 무명지에 쓴 혈서와 손가락을 국제연맹조사단에 보낸 ‘만주 독립운동의 대모’ 남자현, 임신부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던진 안경신, 만세운동으로 잡혀가 고문으로 두 눈을 잃은 김락 등이 대표적이다.

박용옥 전 성신여대 교수(3·1여성동지회 명예회장)는 “3개월 수형생활을 입증할 기록이 없다 보니 혁혁한 독립운동을 했는데도 빛을 보지 못한 여성들이 있다”며 “강원도 횡성에서 1919년 만세운동에 적극 가담하고 독립운동 자금도 많이 대준 ‘황소아줌마’ 김순이는 훌륭한 독립운동가로 지역에서 유명하지만 기록이 없어 공훈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보훈처는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이 미진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표시했다. 공훈심사과 김성민 사무관은 “국내는 비밀운동이라 기록이 많지 않고, 해외활동은 단체의 기관지나 신문인데 역시 개인이 기록을 남기긴 쉽지 않다. 뒤에서 활동한 여성들은 더 눈에 띄지 않기 마련”이라며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채 김씨, 이씨로만 기록된 여성들도 있다. 국가가 주도적으로 발굴, 포상하기 위해 여학교를 중심으로 판결문 같은 수형 기록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천안 독립기념관에 여성독립운동관을 만들어 이들의 역사적 위상을 찾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수년 전 여성독립운동관을 짓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유야무야된 후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기 때문이다. 박 전 교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남성보다 수적으로 적지만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는 대단히 크다. 그런데 교과서에도 여성들을 조명하는 내용이 충분치 못해 역사교육이 미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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