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복지와 일자리 창출 위해 노인들이 직접 나서…청년 먼저 도울 것

“60대 노부부가 얼마 전 동반 자살을 했어요. 기초노령연금 7만5000원씩, 총 15만원을 받아 생활했던 부부는 통장잔고 3000원인 상황에서 생활고를 못 이겨 목숨을 끊은거죠. 노인 빈곤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노인들의 목소리를 모아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고현종 노인노조 사무처장)

7월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는 200여 명의 노인이 모여 노인복지와 일자리 확충을 위한 노인 노조 ‘복지시대 시니어 주니어 노동연합’(이하 노인노조) 창립대회를 열었다. 최자웅 성공회 신부가 상임의장을 맡았고 발기인 및 공동 의장단으로 신용승 좋은어버이들 상임대표, 채수일 한신대 총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실무는 고현종 사무처장이 맡아 주도했다.

 

7월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노인노조 창립대회가 열려 2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7월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노인노조 창립대회가 열려 2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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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노조는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을 질타하는 단체다.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 기초노령연금 금액 인상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와 관련, 정부와 제대로 된 교섭을 벌이기 위해서는 노조 설립이 필수라는 것이다.

또 노인노조는 청년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먼저 펼치겠다고 다짐한다. 고 사무처장은 “노인들의 일자리 문제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청년 실업도 심각한데 말도 안 된다고 하며 노인과 청년을 대립시키기 일쑤”라며 “노인과 청년이 단절돼 서로 멀어지기보다 노인들이 먼저 청년을 돕고 청년과 함께 연대할 수 있는 단체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노인노조가 대선을 앞두고 급조된 정치 세력화 조직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실상 노인노조의 준비는 1년 전부터 차곡차곡 진행됐다.

노인노조에는 특히 여성 노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고 사무처장은 “현재 노인노조에 참여하는 200여 명 중 70%가 여성이지만 새로 가입하겠다는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라며 “돌봄의 영역에서 고령까지 시달려야만 하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더욱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시대 시니어 주니어 노동연합’은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메일(ptparty21@daum.net) 또는 고 사무처장의 휴대전화(010-7773-6087)로 가입 신청할 수 있고, 회비는 1000원 이상 자유롭게 내면 된다.

노인노조는 오는 10월께 지역별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세대별 노조로 노조 가입이 인정된 곳은 청년유니온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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