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복지부 자료 분석… 재계 12위 두산 0%, KT는 100%

15대 재벌이 거느린 주요 계열사 가운데 절반가량이 직장보육시설을 두도록 한 법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말 기준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 대상 기업 833곳 가운데 263곳(32%)이 시설 설치나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5대 재벌 계열사 166곳 가운데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업은 모두 71곳(43%)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계 순위 12위인 두산은 의무대상 계열사 5곳 중 보육시설이 설치되거나 운영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기업별 이행률을 보면 한화 12%, LS 17%, STX 25% 순이었고 삼성은 69%였다. KT만 유일하게 100% 의무를 이행했다. 경실련 허준수 사회복지위원장(숭실대 교수)은 “재벌기업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회피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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