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학교, 주교 서한 동봉 “청소년 성문란 조장”
의사·여성계 “아이들의 건강 무시하는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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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캘거리시의 주교가 여학생에 대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공급을 반대해 의사 및 보건전문가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2008년부터 여학생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리는 HPV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적 활동이 활발해지기 이전인 청소년 시절이 접종의 최적기로 알려져 많은 국가에서 여중고생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지역의 가톨릭 학교에서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특히 캘거리시의 가톨릭 학교들은 백신에 대한 가정통신문과 함께 프레데릭 헨리 주교의 서한을 함께 발송했다. 서한에서 헨리 주교는 여학생들에게 자궁경부암에 대한 면역은 “아이들을 백신의 역효과와 남용의 가능성에 노출시키는 것”이라며 백신이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문란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항해 의사와 보건전문가, 여성운동가들은 단체 행동에 나섰다.  ‘HPV캘거리’라는 이름의 팀을 조직하고 지난 1년간 교회에 대한 설득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작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HPV캘거리는 최근 공개적으로 교육구에 관련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회 측은 자궁경부암이 주로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다는 이유를 들어 예방접종이 여학생들의 혼전 성행위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HPV캘거리는 자궁경부암은 성행위 외에 성폭행 등 다른 경로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학교에서 백신을 받지 못할 경우 저소득층의 학생들은 백신 접종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HPV캘거리 소속의 한 내과의사는 내셔널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쪽이 보낸 서한에는 ‘아이들’이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데 교회 쪽에서 보낸 서한에는 ‘주교’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며 “그들은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의 결정을 의학적인 증거도 없이 비전문가에게 맡기고 있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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