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정책 대상이 아닌 정책 주체로 인식, 패러다임 전환
‘성평등위원회’ 설치, 여성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 등
출산·양육 지원 넘어 여성 건강권·노동권 보장까지 담아

 

지난 4월 3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정규직 전환 직원 오리엔테이션’에서 “모든 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지난 4월 3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정규직 전환 직원 오리엔테이션’에서 “모든 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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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모든 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월 30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 정규직 전환 직원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였다. 이날 박 시장은 1133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박 시장이 지난 3월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 핵심 내용 중 하나였다. 서울시와 시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상시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2900여 명 중 여성은 60%에 달한다. 서울시는 66만 명에 이르는 서울의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데 앞장서기 위해 비정규직 2900명 모두를 정규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7일 취임 6개월을 맞은 박 시장은 ‘박원순표 여성정책’으로 여성계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시장이 추진하는 여성정책의 특징은 ‘여성만을 위한 배려’가 아닌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그간의 서울시 여성정책이 ‘여성 편의시설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여성을 정책 대상이 아닌 정책 주체로 인식한다는 측면에서 여성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여대생 전용 원룸주택, 여성안심주택 등 여성이 체감할 수 있도록 비전을 구체화한 ‘여성의 삶을 바꿀 10대 핵심 과제’도 발표했다. 특히 정책 수립에서 집행까지 성평등 관점을 도입하기 위한 ‘성평등위원회’를 전국 최초로 출범시켰다. 이밖에도 일·가족 양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직장맘지원센터를 6월 개소하고, 시립 보라매병원 희망관에 ‘여성 전문 진료센터’를, 25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에 ‘여성 전용 우울증 상담센터’를 각각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는 “여성정책의 최종 목표가 ‘성평등한 서울’을 만드는 것임을 천명하기 위해 성평등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며 “그간 성평등위원회 회의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안을 마련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며 6월 중 시의회를 거쳐 최종 공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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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도 서울시의 행보에 이례적으로 환영 논평을 내며 독려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에 발표한 여성비전은 여성을 소수자로 배려하는 정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차별적 환경을 개선하는 여성 정책 본연의 방향성에 충실하다”며 “이는 오랜만에 제시된 ‘시혜가 아닌 사회개혁을 지향하는 여성정책’으로 좋은 성평등 정책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2시간 이상 서서 일하지 않기 캠페인’, 여성 우울증 대책으로서의 ‘여성 전용 정신건강치료센터 설치’ 등의 정책은 양육·출산 위주의 여성정책을 여성노동권·건강권 보장 정책으로 확장하는 시도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시민운동가 시절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 공동대표를 지냈고 한국여성단체연합 ‘올해의 여성운동상’도 수상해 ‘오세훈표 여행(여성행복) 프로젝트’에 대비되는 ‘박원순표 여성정책’에 대해 그동안 여성계의 관심이 집중돼왔다.

다만 “비혼 여성, 한부모 가족의 여성 가장, 장애 여성, 이주 여성 등 다양한 여성들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민우회의 논평처럼 더 많은 여성이 웃을 수 있는 정책 과제 발굴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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