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 류지영 당선자

유아교육·보육계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류지영(62) 새누리당 당선자는 유아교육인들에 대한 처우와 권익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아교육 교재 및 잡지 발행인인 류 당선자는 2003년부터 ㈔한국유아교육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유아교육인 권익을 위해 앞장서왔다. 그는 “법이나 시행령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사회의 변화를 바라기 어렵다”며 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말했다.

류 당선자는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지금처럼 보육시설을 설립한 후, 민간에 위탁하도록 하고 보육시설이 많은 지역에는 민간시설을 공립화하거나 서울형 어린이집과 같이 공립시설 수준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또 무상보육에 대해 재정 지원이 필수이므로 단기간 실행보다 단계별 실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50년 가까이 보육 및 유아교육 분야를 방치하다시피 했다. 대신 민간이 나서서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학원을 세워 어린이들의 성장을 도왔다. 하지만 정부는 어린이집 신고제를 허가제로 바꾸는 등 사립 유아교육 기관들을 파트너로 대우하기보다 행정관리의 대상으로만 생각한다”며 류 당선자는 육아교육·보육계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이러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아동 교육과 보육을 담당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통해 저출산과 낮은 여성 취업률 문제도 이를 바탕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