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의 외출
젊은 시절 바람둥이 남편과 사별한 엄마 임문경(손숙)과 조기 완경(폐경)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40세 딸 그리고 슈퍼우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며느리 등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 딸, 며느리, 아내’라는 이름으로 사는 여성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박춘근작가의 작품이다.
4월 15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문의 02-3272-2334
엠. 버터플라이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황’의 대표작.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프랑스 영사 르네 갈리마르와 경극 배우 송 릴링 사이의 20여 년간의 기묘한 관계를 그린 작품.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777회 연속 상연으로 최장기 공연 기록을 달성한 수작이다.
4월 24일 ~ 5월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문의 02-766-6007
소라별 이야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마스크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어린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새록새록 일깨워주며 아련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가면을 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어릴 적 남녀 사이의 수줍음과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해 소설 ‘소나기’를 떠올리게 한다.
4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중앙대 공연예술원
문의 010-9476-9473
비 내리는 클리브랜드
재미동포 2세인 성 노(Sung Rno)의 ‘비 내리는 클리브랜드’가 국내 처음 소개된다.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고 자라온 동포 2세들이 겪는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외로움과 정체성의 혼란들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동포 2세대의 아픔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선입견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4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정보소극장
문의 02-889-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