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여성정책관제도를 신설하면서 신임 여성정책관에 박동희(사진)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을 임명했다. 박동희 신임 여성정책관은 앞으로 저출산 대책과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서비스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및 여성 참여 확대 등 여성과 가족복지를 위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는 “여성정책관이 신설되면서 행정조직체계가 일원화되고, 부서 간 업무조정 기능이 강화되어 관련 업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최초의 여성정책관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여성정책관실의 업무를 십분 발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6년 2월 공직에 입문한 이후 여성 및 복지 분야 업무를 맡아온 박 여성정책관은 “지난 30여 년 동안 경북의 여성정책 패러다임이 변해왔다”며 “그동안 여성정책의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내실 있는 발전을 이뤄왔다고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경북 여성의 계속된 발전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가야 할지 가늠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 개편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고 시대변화에 따른 여성정책 개발이 가장 시급하다. 다양한 가족형태를 고려하고 약화된 가족기능 강화에 주력해 가족이 행복하고, 나아가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에 역점을 두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및 아동·여성에 대한 폭력 예방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여성정책관은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로 여성 취업 확대 및 다문화 시책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정부합동평가 유공공무원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권은주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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