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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또래지킴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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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부터 꿈꿔오던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은 언제나 도전하고 싶은 곳이었다. 하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을 하면서 현실에 전전긍긍하던 나는 ‘지금 나는 이대로 좋은 것인가?’라는 질문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몇 번의 탈락에도 꾸준히 지원을 했고, 어렵게 합격을 손에 쥐었다.

약 한 달간의 출국 준비 후 2011년 1월 6일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에 도착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 지역의 아름다운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다. 오랜 식민시대와 독재체제 등 굴곡 많은 역사를 경험했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 안정된 체제를 갖추었다고 하지만 정부기관의 부정부패,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 열악한 교육환경과 최근에는 아이티 대지진으로 유입된 아이티 인구 증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다양한 영역에서 KOICA 해외봉사단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한 분야로 도미니카공화국 여성부와 함께 ‘미성년 임신 방지 및 모자보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나는 히마아바호(Jima Abajo) 지역 여성부 사무소에서 프로젝트의 일환 사업인 청소년또래지킴이모임의 활성화와 그 외 여성부의 활동을 돕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익숙해져야 하는 단어가 있었다. 도미니카사람들은 처음 동양인을 보면 10명 중 2명이 “당신은 중국인입니까, 일본인입니까?”라고 물어보고(한국은 예시에도 들지 못한다), 8명은 당연히 중국인으로 생각하고 ‘치나’(China·중국인 여자) 혹은 ‘치노’(Chino·중국인 남자)라고 부른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아시아인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오는 ‘치나’라는 호칭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남성들이 한껏 꾸민 여성이 지나가면 관심의 표현으로 추파를 던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이 던지는 추파는 외국인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동양인의 외모는 도미니카 남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가끔 거리를 다닐 때 말을 걸어오면 풍겨오는 뉘앙스에 기분이 상할 때가 있지만 사소하고 개인적인 문화의 차이로 전체 현지 문화를 오해하는 실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미니카 사람들이 내 겉모습만 보고 나를 중국인이라고 불러도, 도미니카 남성들이 짓궂은 추파를 던져도 나는 한국인으로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남은 1년도 함께 삶의 한 부분을 나누면서 세상에는 이런 모양, 저런 모양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이곳에서 살며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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