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1988년생(우리 나이로 25세)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목해도 좋을 이들을 모아봤다. 이들은 특히 1988년 창간한 여성신문과도 동갑내기 유망주들이라 더욱 반갑다.
스포츠계의 88둥이들은 기량으로나 연령으로나 한창 전성기를 맞았다. 그중에서도 여자골프는 지난해에 이어 88년 용띠생들이 국내외 굵직한 대회에 대거 출전에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골프의 지존 신지애(미래에셋)부터, 김하늘(비씨카드), 이보미(하이마트), 이현주(팬코리아) 등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인경(하나금융그룹), 김송희(하이트), 박인비(팬코리아) 등이 모두 용띠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별들의 전쟁이 예상된다. 특히 차포를 모두 떼어낸 남자배구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박준범(KEPCO45), 곽승석(대한항공), 김정환(우리캐피탈), 최홍석(경기대) 선수 등 동갑내기들은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나설 예정이다. 여자배구팀에는 한국 여자배구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최대 기대주다. 장신(192㎝)에서 뿜어 나오는 강타는 여자대표팀 우승을 점치게 한다.
연예계에는 유이(애프터스쿨), 함은정(티아라), 박규리(카라), 한승연(카라), 유빈(원더걸스) 등 여자 아이돌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모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오가며 한류의 주역이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의 규현, 2PM의 택연과 닉쿤도 대표적인 용띠 스타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88년생들이 새내기 사회인으로서 발걸음을 뗄 전망이다. 2006년 당시 18세 어린 나이로 등단한 이혜미 시인 등 젊은 문인들뿐 아니라, 김태우 모글루 사장처럼 대학 재학 중, 또는 졸업 직후에 창업을 하는 88둥이 사장님도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