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07년 440곳의 후보 중 하나로 시작해 2008년 261곳, 2009년 28곳으로 압축, 장장 4년간의 여정 끝에 선정됐다. 7대 경관은 대한민국의 제주도를 포함해 브라질 아마존 강,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베트남 할롱베이,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강,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이다.
여러 전문가 및 연구단체들은 제주도가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생산유발효과 1조2000억원, 외국인 관광객 73.6% 증가, 내국인 관광객 8.5% 증가 등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제주도는 선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7대 경관지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특색 있는 자연환경 체험 상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경제적 이유를 앞세워 무분별한 관광지 개발로 자연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세계 속의 제주도’를 위해 앞으로의 과제가 더 많이 남아있다.
조혜영 / 여성신문 기자, 공샛별 /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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