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결혼하면 축의금 1천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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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대표 명물로 자리 잡은 ㈜안동간고등어는 수작업을 통해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창업 이래 12년째 명성을 이어오며 연매출 60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자회사를 비롯해 15개사 250명 중 3분의 2 이상이 여직원이다. 생산직 종사자 여직원들은 대부분 40~50대들로 자녀 교육에 지출을 많이 하는 연령대다. 회사는 이에 착안해 직원 자녀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주력 부분은  아이들의 학자금 지원이다.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고 있다. 안동과학대학, 가톨릭상지대학 등 지역 학교와 연계해 직원들이 학교에 가서 배울 수 있다. 생산직으로 입사해 홍보팀으로 발령받은 이경임 대리는 안동과학대학에서 2년간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회사에서 전 과정 장학금을 지급받았다. 이 대리는 “회사의 지원으로 공부도 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니 홍보 업무에도 도움이 되고 일도 더 잘 된다”고 좋아했다. 비슷한 시기 같은 학교 간호학부에서 공부한 딸도 회사에서 입학금과 장학금을 일부 지원받아 지금은 어엿한 간호사가 됐다.

사내 결혼을 장려하는 것도 안동간고등어의 특별한 복지정책이다. 사내 결혼을 하면 회사에서 축의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벌써 몇 커플이 결혼에 성공했다. 이들이 결혼을 하고 업무를 유지하며 아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보육시설도 준비 중이다. 조일호 대표이사는 “내년부터 보육시설 건축물 공사에 들어간다. 자회사 직원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간고등어는 육아휴직 90일뿐만 아니라 추가 육아휴직도 제공하고 있다. 퇴사해도 동등한 직위로 재취업이 가능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했다. 조 대표는 “결혼과 육아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대체 인력의 확보도 중요하다”며 “그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도 미리 준비하며 출산과 육아를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간고등어의 직원들이 대부분 7~8년 재직 중인 데에는 경북 지역의 제조업 회사 중 임금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회사가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건강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 물속에서 장화를 신고 모든 일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 생산직 직원들을 위해 인근 보건소와 연계해 물리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 여성 휴게실에도 스스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마련해 두었다.

조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사택을 짓고 싶다. 가정을 돌볼 시간을 늘려주고 직원들이 집 걱정 하지 않게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간고등어는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던 수산물을 팩으로 포장해 수산물 브랜드화에 성공했고 2009년 제1회 수산물 브랜드 대상과 여성소비자가 뽑은 농림수산식품부 2009 프리미엄 대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식약청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맛좋은 깨끗한 수산물 인증으로 군, 학교,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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