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지난 8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연배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야쿠르트아줌마와 자원봉사자,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 기자단’, 세계김치연구소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치를 담갔다. 올해는 고춧가루 등 필수적인 양념 재료들의 가격이 많이 올라 행사 비용이 증가했지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은 줄지 않았다. 서울광장에서 6만 포기를, 논산 지역에서 6만 포기의 김장을 담가 지난해와 같은 12만 포기의 김치가 부산,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의 소외된 계층에 전달됐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시, 사랑의열매와 함께 ‘희망드림 캠페인 저금통 개봉식’을 식전행사로 진행했다. 희망드림 캠페인은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와 자활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사회적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양기락 사장은 “2001년 시작된 김장행사가 올해로 11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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