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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워킹맘 여러분! 며칠 집안 청소 안 했다고, 아이 간장에 밥 비벼 먹였다고,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목표를 조금 낮게 70점으로 잡고 몇 가지만 포기하면 일도 육아도 행복한 워킹맘이 될 수 있답니다.”

아이 돌보랴, 일하랴,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워킹맘들의 고충을 공유하며 이들을 위한 상담과 교육을 지원하는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34·사진) 소장. 그는 “수천 명의 워킹맘을 만나봤지만 대다수의 워킹맘들은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소장은 워킹맘들에게 “먼저 자신이 행복해지면 아이도, 가족도, 나아가 사회도 행복해진다”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일을 포기하지 않은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다독였다.

이 소장이 이토록 워킹맘 응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그 자신도 육아 때문에 회사를 접어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언론홍보 대행사를 운영하던 그는 100일 된 첫아이를 영아 전담 어린이집에 맡겨야 했다. 이도 여의치 않아 전라도 광주에 있는 친정에 아이를 맡겼지만 2~3주에 한 번씩 아이를 보는 것은 그야말로 ‘고통’이었다고. 그는 “모든 워킹맘들이 그러했듯” 일 대신 아이를 선택하고 잘나가던 언론홍보 대행사를 접었다. 하지만 밖에서 일만 하던 사람이 집에서 아이만 보려니 죽을 맛이었다.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를 돌보는 것이지만 3개월간 집에만 있으니 육아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그래서 다시 일을 생각하게 됐고, 워킹맘과 다시 일하고 싶어 하는 엄마들을 위한 소통 공간을 찾게 됐죠. 하지만 워킹맘들이 고민을 공유하거나 진로에 대해 조언을 받을 만한 곳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렇게 2009년 6월 그는 직접 주변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엄마들과 함께 워킹맘 전용 커뮤니티를 만들고 한국워킹맘연구소를 열게 됐다. 현재 한국워킹맘연구소 온라인 카페(cafe.naver.com/workingmom119)에서는 1300여 명의 워킹맘들이 고민과 정보를 나누고 있다.

그가 만나온 워킹맘들은 모두 하나같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턱없이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가사에 전혀 관심 없는 남편, 워킹맘에 몰인정한 회사 등. 이 소장은 워킹맘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정책제안간담회를 열고 워킹맘과 워킹대디, 기업, 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과 정책 집행의 어려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는 워킹맘들이 직접 탄력근무제 대신 탄력요일제 도입, 성희롱 예방교육과 함께 일·가정 양립교육 의무화 등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며 “이 같은 워킹맘들의 의견과 온종일돌봄교실, 영유아플라자 등을 취재한 내용을 문서와 영상으로 정리해 서울시 정책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께 정식 한국워킹맘연구소 웹사이트를 열고 내년부터는 정리컨설턴트와 창의 컨설턴트 양성교육을 통한 일자리 연계 교육과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교육·건강 분야 세미나 등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소장은 워킹맘들에게 쉽게 일을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력이 단절되면 다시 일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잡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사실 사회는 당장 바뀌지 않잖아요. 먼저 워킹맘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이 길이 딸들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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