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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엄마를 둔 가난한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을 담은 소설이 나왔다. ‘페이지’는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장애인 엄마와 비장애인 딸의 관계를 성찰한 작품이다.

열네 살 다이애나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믿으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소녀다. 만삭의 몸으로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마비가 된 페이지는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영혼이 자유로운 여성이지만, 간병인과 어린 딸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 다이애나는 세상의 선입견에 아랑곳없이 스스로를 사랑하며 당당하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장애인 엄마 ‘페이지’를 지켜보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 또 인간으로 성장한다.

저자 엘리자베스 버그는 독자가 보낸 편지에 담긴 실화를 모티브로 소설을 완성했다. 그래서 작품은 삶의 기쁨과 슬픔이 더 생생히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가정에 역경이 찾아오면서 서로가 증오와 원망의 감정을 겪게 되는 등의 세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고, 서로가 자립과 이해와 평화에 이르는 결말이 따스한 희망을 전달한다.

엘리자베스 버그/ 강나은 옮김/ 도서출판 또하나의문화/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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