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언니의 독설’ 발표한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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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격려를 담은 비타민 같은 책은 장기 복용을 해야 하지만, 다급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나처럼 독설로 극약 처방을 해주는 사람도 필요하지 않나. 언니는 같은 세대라서 ‘쑥덕공론’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는 30대 워킹우먼들에게 같이 작당 모의도 했다가 때로는 든든하게 책임도 져주는 언니 같은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

김미경(47·사진) 아트스피치 원장이 30대 워킹우먼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언니의 독설’(21세기 북스)을 출간했다. 지난 20여 년간 200만 명의 청중을 만나면서 인가 강사로 자리 잡은 김 원장은 29세 때 여성리더십 강의를 시작한 대표적인 여성 멘토다.

여성의 30대는 커리어의 갈림길에 서는 중대한 시기다. 직장생활 7~8년차에 들어선 미혼 여성들은 매너리즘과 막연한 불안감으로 제2의 방황을 시작한다. 결혼한 30대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챙겨야 하는 온갖 시댁 대소사에 시달리고, 출산과 함께 시작되는 육아대란에 꿈을 접고 커리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30대 워킹우먼들에게는 고민을 털어놓고 상의할 선배 언니가 많지 않다. 김 원장은 “직장의 상사들은 대부분 남자들 뿐이고 믿을 만한 여성 멘토가 없다”며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언니가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후배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의 해법은 간단명료하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위치에서 고생하지 않고 시작하려는 욕심을 버리라”는 것. 그는 “30대 여성들이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자신의 삶보다 화려한 누군가를 보고 스스로를 구덩이에 집어넣는 것”이라며 “그 나이에 집 없고 성공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하는 여자로서 예우 받고 존중받기 원하면서 한편으로는 힘들 때마다 남자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문제”라든지, “나는 자취방에 있으면서 왜 남자는 세 사는 게 비정상이냐, 서른다섯에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으면 그게 제대로 된 자본주의냐”는 등의 애정 어린 독설로 일침을 놓으며 워킹우먼들의 투지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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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많은 여성 후배들의 멘토가 되고 있는 김 원장은 “가장 좋은 멘토는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어제의 내 행동, 내 생각이 결국 오늘의 나를 만든다”는 것.

그래서 그는 경험과 진정성을 더욱 중요시한다. 그는 “말에는 들은 말, 읽은 말, 깨달은 말이 있는데 나는 생각을 팔고 말을 파는 사람으로서 깨달은 말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일찍이 깨달았다”며 “그래서 더더욱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진흙탕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정신이 바짝 드는 그의 독설은 남성들에게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김 원장의 인터넷 트위터는 “그의 외모는 삼년이면 털린다”는 책 구절을 “그녀의 외모는~”으로 바꿔 올리는 등의 패러디물을 올리는 열혈 남성 독자도 많다. 또한 책을 사서 여자 친구에게 선물했다는 독자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김 원장은 출연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의 시청자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오픈해 ‘언니의 독설’과 ‘누나의 독설’을 격주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 말에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될 예정이다.

친언니가 가르쳐줄 만한 삶의 지혜들이 담긴 김미경 원장의 독설이 청춘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왔을 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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