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오전 11시40분 가사관리사 40여 명이 모여 머릿수건을 두르고 ‘가사노동자의 노래’를 부르며 ‘사회적 보호망’을 뜻하는 우산을 쓰고 카드섹션, 거리 행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스위스 제네바 ILO 총회에서 진행되는 ‘가사노동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협약’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렁각시와 전가협은 지난 9일부터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협약이 통과된 이후에는 국회 비준을 촉구할 예정이다.
최영미 전국실업단체연대 사무처장은 “지금도 많은 여성이 가사서비스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가사서비스의 공공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에 견주어 국가가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