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줄’ 프로젝트 개발해야”

이 중 ‘동북아 중심 국가로서의 역할과 투자 유치’를 발제한 김해선(사진) 썬트랜스글로브 대표는 “한국은 중국에 비해 정치, 경제의 안정성과 자본시장의 투명성이 대외적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외국 자금을 유치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제한 후 “본격적으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동북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투자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 사업의 주최자 및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문에서 투자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세워져야 비로소 실질적인 외자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과 해외자금 유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한편으론 중국의 중앙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3조 달러 중 지방정부에 일부씩 할당해 전문적인 펀드매니지먼트 회사가 운영하는 자금을 국내 캐피털 업체와 매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이력을 통해 김 대표는 “세계 도처에 좋은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많이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에 그 자금이 안착할 수 있는 잘 정비된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해외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