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수험생, 잘만 준비하면 합격에 유리해
올해 23개 대학 시행…2~3개 대학 압축 지원을

 

수시 전공적성검사 전형은 논술에 비해 시험 준비가 쉽고 낮은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합격으로 가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올해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총 23개 대학이다. 광운대와 경성대는 올해 전공적성검사를 없앴으나 단국대(천안), 성결대, 중앙대(안성), 한국외대(용인) 등 전공적성검사를 신규로 도입한 대학이 늘었다.

전공적성검사는 대학에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해낼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교과 전 과정을 통해 학습한 기본 원리와 지식 개발 정도, 종합적 사고력, 잠재학습능력 등을 평가한다.

시험 준비가 비교적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쉽게 생각하고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2011학년도 적성검사 전형의 경쟁률을 보면 가톨릭대(1차: 66.41, 2차: 63.66), 경원대(1차: 26.23, 2차: 58.92), 을지대(1차: 29.69, 2차: 52.98), 한양대(에리카, 2차: 35.53) 등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의 적성검사 반영 비율, 출제 경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전공적성검사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기본 점수를 고려하지 않은 형식적인 반영비율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반영비율이 아닌 기본 점수를 고려한 실질반영비율을 따져 지원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강남대(1차)와 경원대를 비교해보면 만점은 600점으로 같지만 기본 점수는 강남대가 240점, 경원대가 325점이었다. 대학별로 부여되는 기본 점수에 따라 전공적성검사에 대한 실질반영비율이 달라지는 것이다.

실질반영비율과 함께 학생부 등급별 점수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고려대(세종)는 1~9등급까지 등급별 점수 차이가 15점으로 같다. 반면 한성대는 1~4등급까지는 6점, 그 이하 등급부터는 12점, 15점, 30점의 차이를 보인다. 등급 간 점수 차가 급격해지는 등급대의 교과가 많다면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다.

올해 전공적성검사 실질반영비율과 학생부 등급별 점수를 고려했을 때 강남대, 명지대, 서경대, 성결대, 한성대 등은 전공적성검사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들 대학이 아니더라도 전공적성검사 준비를 성실히 해 왔다면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 지원전략을 세울 때는 전공적성검사 실력과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대학마다 출제 경향이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준비하다간 실제 시험 시 낭패를 볼 수 있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는 전공적성검사를 또 하나의 사교육 조장이라고 판단해 고교 교과과정(고등학교 1, 2학년 수준의 교과 내용)에 충실한 문제를 내고 있다.

지난해 강남대, 강원대, 경기대, 수원대, 을지대, 한성대 등은 교과과정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올해 새롭게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들 역시 이러한 출제 경향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할 경우 별다른 준비 없이 고교 교과과정인 내신, 수능 준비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고교 과정 반영비율이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추리력, 사고력 문제 등이 포함된 대학들은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강남대, 강원대, 성결대, 세종대, 을지대, 한양대(에리카) 등은 영어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전공적성검사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아닌 많은 문제를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풀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문항당 40~60초 안에 해결하도록 문항 수와 검사 시간을 정하고 있다. 문제 패턴에 맞춰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과과정에 충실한 문제를 내는 대학의 경우 시중 교재보다 교과서나 수능 출제 문제 중 난도가 높지 않은 문제들을 빨리 푸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다. 반면 논리, 사고력 출제 비중이 높은 대학은 그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는 교재를 선택한 후 많이 풀어서 출제 패턴에 익숙해져야 한다.

특히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시험지 배분 시 눈으로 문제를 미리 읽어둘 것, 풀면서 바로 체크할 것, 모르면 과감하게 넘어갈 것, 보기에서 답을 찾았으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갈 것 등이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무작정 달려드는 것은 금물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이 그리고 정확히 푼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에 대한 감점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모르는 문제더라도 빠짐없이 체크해야 한다.

전공적성검사만 믿고 지나치게 꼼꼼히 준비해 지원하면 대체로 수능성적이 기대만큼 높게 나오지 않아 결과적으로 정시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과 전공적성검사 출제경향 등을 고려해 지원 대학을 2~3개 정도로 압축하고, 수능 공부와 함께 정시까지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인 지원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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