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성 군사전문기자 최현수
천안함 특종으로 ‘최은희 여기자상’ 수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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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영 기자
2000년대 초 국방부 출입기자팀에 여기자가 홍일점으로 파견됐다. 이후 10여 년이 흘러 올 초에야 한 언론사에서 중견 여기자를 국방부로 파견했다.

최근 ‘최은희 여기자상’의 28번째 수상자가 된 국민일보 최현수(사진) 정치부 군사전문 기자(부장 대우)가 가장 뿌듯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그 자신 국방부 출입 첫 여기자이기에 그만큼 감회도 깊다. “언론사 간에 이젠 국방부에 여기자를 보내도 물먹거나 실패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의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국방부 관계자는 “쉽지 않은 영역에서 꿋꿋하게 버텨내더니 뒤늦게 평가 받는군요”란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그는 천안함 사건 당시 한글이 적힌 어뢰 추진체를 발견했다는 기사 등으로 특종을 했고, 이번 상에 앞서 한국여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사실은 KBS 등에서 이미 보도해 낙종될 뻔한 기사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역추적한 덕분이다. 당시에도 국방부 출입기자실을 떠나지 않고 여기저기 전화하고 지나가는 관계자를 붙잡고 얘기하다 기사의 단서를 발견했다. 그래서 기자들에게 ‘졌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그는 1988년 10월 창간 작업 때부터 국민일보에 합류했다. 종교부, 국제부, 정치부, 경제부 등을 두루 거쳤지만 2000년대 초 국방부 출입을 계기로 국방대학 안보 과정까지 전공하며 군사전문기자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군사전문 기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고 이력도 15~16년에 이르는 것에 비해 여성이 군사전문기자로 승부할 수 있었던 데는 자신이 속한 언론사가 “비교적 젊은 덕을 본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신속히’ 터뜨려야 하는 보도 관행과 국익 사이의 딜레마다.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특정 언론사, 특정 기자가 특종은 할 수 있어도 결국 적에게 우리의 기밀을 알려주는 희생을 무릅쓸 수밖에 없다”는 부작용 때문이다.

특히 그는 군사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여군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것을 목도한 것을 큰 보람으로 꼽는다. 여군이야말로 “조직에 대한 로열티와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확실히 훈련받은 집단으로 추진력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는 국방정책에서 변화해야 할 부분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근한 어조로 풀어낸 책을 꼭 쓰고 싶다.

“지금 바람으론 국방부가 좀 더 ‘열린’ 조직이 됐으면 좋겠다. 국가 기밀상 노출하지 말아야 할 사안도 있지만 너무 경직되면 국민의 이해를 그만큼 얻지 못하지 않을까. 국방부가 이에 대해 좀 더 치열히 고민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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